독감 환자 2016년 후 최고…소아·청소년 환자 '비상'
[앵커]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집단 활동이 많은 어린이, 청소년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긴 연휴를 앞두고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감 환자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환자는 지난해 12월 15일 51주 차 때 천명 당 31.3명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첫 주에는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이 기간 13∼18세 청소년은 천 명당 177.4명, 7∼12세 어린이는 161.6명으로 소아·청소년의 독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2월 5일 기준 66명에서 12월 말엔 131명으로 98.4% 증가했습니다.
독감 환자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어지는 한파로 실내 활동이 늘고 환기가 부족해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독감이 진짜 많구나. 이렇게 체험을 한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진짜 많아요.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와 독감 등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호흡기 질환자는 발열클리닉 115개소와 호흡기질환 협력 병원 197개소를 통해 집중 진료할 예정입니다.
저희도 빨간 날 다 쉬고 싶고 뭐 그렇죠. 그렇기는 하는데 아이들은 되게 급하게 (증상이) 오거든요.
연휴라고 바이러스가 기다렸다가 나타나진 않잖아요.
걱정거리는 또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 확산하는 메타뉴모바이러스의 국내 유행 양상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내 메타뉴모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우려가 큰데, 이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접촉으로도 전파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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