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가 2023년 12월 18일 윤석열 대통령 생일날 생일 축하 노래를 개사해 불렀습니다. 이날은 경호처의 60주년 창설기념식 행사이기도 했는데요. 이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 김성훈 경호차장은 "친구 축하 파티, 생일 축하송 하지 않느냐"며 반문했습니다.
과거 윤 대통령은 공수처를 가리켜 "엘리트들이 가려고 안 한다"며 깎아내렸는데요. 그러면서 "실력 없는 놈들 출세시켜 갖다 놓으면 100% 충성하는 하수인이 된다"며 "삼류·사류들이 가서 대통령 권력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됐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은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김성훈 경호차장이 경호처 내에서 현장 업무와는 거리가 먼 통신 업무를 담당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출세욕이 강했다", "기획·이벤트를 잘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후 차장으로 발탁되면서 윤 대통령의 '심기 경호'하며 '과잉 충성'을 했다는 취지입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경찰에 출석해 체포되기 직전까지도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 당부를 전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백브리퍼 최종혁 기자가 정치적 참견 시점으로 전해드립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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