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이동해 서부지법에 출석하는데요. 법원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낙원 기자, 오늘 영장심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이곳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공수처에서는 차정현 부장검사 등 검사 6명이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김홍일, 윤갑근, 석동현 변호사 등이 참석합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 측은 불출석의사를 밝혀왔는데요. 윤 대통령이 오늘 직접 나와서 계엄의 정당성과 함께 내란혐의의 부당성을 설명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는 만큼 장시간 심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사건 당시 8시간 40분 간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현장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법원 앞은 지지자들이 더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부지법 앞 인도와 건너편 인도까지 약 200m 가량을 지지자들이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원 앞 왕복 9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밤샘 농성을 이어온 일부 지지자들이 오늘 아침에는 스크럼을 짜고 서부지법 앞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9시부터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서부지법 정문 앞이 아닌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지지자들은 오전부터 수백명이 운집해 "불법 체포 기각하라"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