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윤 대통령이 출발을 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정인아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인아 기자, 곧 있으면 윤 대통령이 구치소 밖으로 나와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이죠?
[기자]
윤 대통령은 제 뒤에 있는 문을 통해 차량을 타고 나와서 서부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이 호송차량을 탑승할지 경호차량을 탑승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까지는 2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말이라 차량이 많긴 하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이라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도착하는 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부 지지자들도 구치소 앞에 모여있다고요?
[기자]
지금은 100여 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체포, 구속영장 청구까지 모두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켓으로 가리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구속심사가 예정된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는 더 많은 지지자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되는 탄핵 반대집회 인원도 일부 구치소 쪽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집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실질심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다시 구치소로 돌아오게 되죠?
[기자]
실질심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다시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와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구치소 구인 피의자대기실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윤 대통령은 구치소 수형동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 입고 있는 사복 대신 수형번호가 적혀 있는 카키색 수형복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반대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석방돼 한남동 관저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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