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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오늘(18일)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오후 1시 26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30여분 뒤인 오후 1시 55분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호송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도로에 난입해 호송 차량을 가로막아 한때 이동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호송차는 지하 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갔고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 중앙에 자리 잡아 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 측에서는 주임 검사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명이 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 윤갑근, 송해은, 석동현, 차기환, 배진환, 이동찬, 김계리 변호사 등 8명의 변호인이 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19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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