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법원, 윤대통령 구속여부 판단 중…새벽 중 결과 나올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어제(17일) 오후 7시쯤 종료된 이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이르면 심사 당일 밤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자정을 넘겨서도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사인 만큼 법원 고심도 길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심사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들어갈 때 나올 때 모두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심사 중간에 약 40분가량 직접 입장을 밝혔고 심사 종료 전에도 5분간 최종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성실하게 설명했다"며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는데요. 공수처 측은 법정을 나오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심사 결과는 오늘 오전 중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복귀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구치소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닷새째 머무르고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일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의 신분은 체포 피의자에서 구속 피의자로 바뀌고,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은 뒤 일반수용동으로 옮겨집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윤 대통령도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구치소에서 수사를 받게 되고, 이후 검찰이 구속 기소를 한다면 구속 기간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즉각 석방돼 관저로 돌아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공수처의 입장에선 무리한 수사였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뿐 아니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부지법 앞에는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서부지법 앞에서 또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서부지법 앞에는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정부과천청사로 돌아가는 공수처 차량을 가로막으면서 차량이 파손됐는데요. 공수처 관계자는 시위대에 구타를 당한 수사관도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사가 진행 중일 땐 일부 시위대가 담을 넘어 법원으로 난입하며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법원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 중 40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 구치소 정문앞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밤샘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연합뉴스TV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