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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에서 벌어진 폭동 뒤에는 극렬 지지층을 사실상 선동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석동현 변호사입니다. 벌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불법 시위를 조장하고 백골단을 집회 연단에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와서는 "폭력 양상이 계속되면 좌파 세력의 공작에 휘말릴 수 있다"며 "그건 대통령이 바라는 바가 아닐 거"라고 폭동과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윤 대통령의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지지 집회에 가서 법원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석동현/변호사 (어제 / 유튜브 '전광훈TV') : 오늘 법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시정할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저희는 강조할 것입니다.] 한 유튜버에게는, 집회가 끝나면 지지자들이 법원까지 행진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전에 신고를 안 해 불법이라고 해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석동현/변호사 (어제 / 유튜브 '홍철기TV') : 신고 안 해도 뭐 요번에 유튜브 하시는 분들 벌금 모아서 내면 되는 거 아니오? 벌금 내가 내줄게. 그런데 내가 뭐 가자 할 수는 없고…] 지난 8일 열린 자유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신년결단식. 석 변호사가 누군가를 무대 위로 부릅니다. [석동현/변호사 (지난 8일 / 유튜브 '국민노조TV') : 청년 중에 한 단체를 제가 오늘 이쪽으로 좀 불렀습니다.] 앞으로 나온 하얀 안전모 차림의 청년들, '백골단'입니다. [김정현/청년반공단(백골단) 단장 (지난 8일 / 유튜브 '국민노조TV') : 뒤에 계신 분들은 이번에 제1 한남 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우리 백골단 구성원들입니다.] 과거 민주화를 부르짖는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사복 경찰 '백골단'. 그 이름을 내건 과격 단체를 버젓이 연단에 불러 응원한 겁니다. 그랬던 석 변호사는 정작 폭동 사태 이후 '폭력 양상이 계속되면 윤 대통령이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속영장 발부는 납득하기 힘든 반헌법, 반법치주의의 극치라는 억지 주장을 또 한 번 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국민노조TV' '홍철기TV' '전광훈TV'] [영상편집 임인수] 조승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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