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인도오픈 정상에 올라 올해 들어 출전한 2번의 국제 대회를 모두 휩쓸었는데요.
특히 2주 동안 10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안세영의 플레이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네트를 살짝 넘어가는 절묘한 헤어핀에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대각 공격까지.
세계 랭킹 12위 태국의 초추웡을 쉴새 없이 흔들면서 점수를 따냈습니다.
그리곤 1세트를 21-12, 큰 위기 없이 9점 차로 손쉽게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는 철벽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몸을 날려 셔틀콕을 걷어 올린 것도 모자라 역동작에 걸렸는데도 공격을 받아 넘겼습니다.
믿기 힘든 반사 신경에 랠리가 길어지자 지친 상대는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했고 안세영은 더 큰 점수 차로 2세트를 따내 경기를 불과 40분 만에 끝냈습니다.
라켓을 하늘로 던지며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안세영은 올해 들어 가진 10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여자 복식 공희용-김혜정 조와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는 나란히 결승에서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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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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