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해군 SSU 대원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한파가 이어져도 장병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 17일 경남 진해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혹한기 훈련을 했는데요.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SSU 대원들이 겨울 바다를 헤엄친 이날 바다 수온이 6도였습니다. 일반인이 맨몸으로 들어가면 5분도 버티기 힘든 온도인데요. 훈련이 시작되자, 대원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바다로 뛰어들어 임무를 수행하는 게 이들의 목표라고 합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훈련하는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럽네요. 근데 해군 심해잠수사는 바다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건가요?
[기자]
네. SSU는 주로 국가적 차원의 해양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해난 구조대입니다. 해상 인명구조, 침몰 선박의 수색이나 인양 작업 등에 투입되는데요. 바닷속에서 강한 조류와 낮은 수온,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세계와 늘 사투를 벌입니다. 그래서 강한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 항상 강도 높은 훈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앵커]
추운 날씨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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