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저 1.6%까지 떨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난 11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나 낮춘 건데요.
국내 정치 불안을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2월 공식 발표를 앞두고 올해 경제 전망 중간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한 달 먼저 경기 전망을 내놓은데 대해 한은은, "지난해 11월 전망을 내놓은 이후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돼 전망치를 미리 공유하는 게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6에서 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성장률 전망치인 1.9%보다 낮춘 겁니다.
"정치 불확실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 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2분기부터 점차 해소되고 하반기 중 회복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다음 달 25일 발표할 수정 경기 전망에서 1월 전망치보다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기와 추가 경기 부양책,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도 "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경제심리가 크게 악화하고 전망치도 상당폭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2.2%보다 떨어진 2.0에서 2.1%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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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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