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새벽 일어난 서부지법 난입 사태 관련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경찰이 법원 안팎에서 폭력을 쓰거나 기물을 파손한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날 체포된 사람이 90명인데, 2030 세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을 넘어 서부지법에 들어가려던 사람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옵니다.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다 붙잡힌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뒤 서부지방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불법행위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90명.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는데, 20대와 30대가 46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과 공수처 차량을 막고 파손한 10명, 경찰관을 폭행한 10명 등 66명에 대해 우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불법 침입 유튜버도 3명 포함됐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5일)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경찰은 아직 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24명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고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혐의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경찰은 불법행위를 부추긴 유튜버 등도 끝까지 확인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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