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 수감 된지 이틀째 밤을 맞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독방에서 지내고 있는데, 구치소 밖 지지자들의 집회는 여전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나라 기자, 지금도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나요?
[기자]
네. 늦은 시간까지 지지자들 수백 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도 멀지 않은 곳에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양측을 분리하고 있는데요. 공수처 차량이 구치소에 나타나자 양측 집회 참가자들이 서로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어떻게 지낸다고 전해졌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구인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윤 대통령이 하룻밤을 무사히 보냈다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바 '머그샷'으로 불리는 사진을 찍고 신체검사를 하는 등 정식 수용 절차에도 특별한 저항 없이 협조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12㎡ 정도 크기 독방에 수감돼 있습니다.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구출'을 주장하는 데 대해, 법무부는 "진입을 시도하면 바로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용해 / 법무부 교정본부장
"외곽 철조망 여러 개를 통과해야 하는데 모든 것이 경비 시스템으로 잘 관리되고 있고…."
경호처는 구치소 외곽 경계 업무를 하고 있고, 구치소 내부엔 윤 대통령 전담 교도관이 배치됐습니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