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법원 폭력 사태의 근본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여당에 당적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또 윤상현 의원이 폭동을 조장했다며 의원직 제명을 추진한다는데, 윤 의원은 본말을 전도한 정치 폭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법원 폭력 사태에 여권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폭동을 폭동이라 비판하지 못하고 폭동 세력들의 지킴이를 자처하는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암적인 존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란 수괴 비호도 모자라서 백골단의 국회 난입, 사법부 겁박, 공권력 비난까지 서슴지 않는 국민의힘…."
특히 불법적인 비상계엄 이후에도 지지층을 결집시켜 폭력사태를 불러온 윤석열 대통령의 당적을 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에 대해선 내란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수사에 순응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원에 대한 제명을 당장 하길 바랍니다."
법원 담을 넘었던 일부 지지자들에게 '훈방될 것'이라 말한 윤상현 의원에 대해선 폭동을 키운 책임이 있다며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강남경찰서장에게)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온 건 확인됐고요. 윤상현 의원이라고 소개하시고, '서부지원 연행자 있죠?' 이렇게 하고요. '잘 처리 부탁한다' 이런 취지로 언급…."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그럴 수 없는 이야기들을 (윤 의원이) 시위 군중을 향해서 했다는 것이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법원 폭력 사태가 벌어졌을 때가 아닌 18일 밤 현장에서 연행된 청년에 대한 언급이었다며 "폭력은 용인한 적도 조장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본말을 전도한 민주당의 또 다른 형태의 정치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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