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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세븐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연출을 맡은 봉 감독과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해 작품과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우리 작품은 우리 눈앞에 닥쳐 있는, 우리 주변에 있는, 인간 냄새나는 SF 영화다."
봉 감독은 영화 '미키 17'의 이야기가 먼 미래가 아닌 앞으로 우리가 생생하게 겪을 현실감 있는 SF물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영화가 계급 간의 투쟁을 다룬다는 식의 정치적인 깃발을 들고 있진 않다"면서도, "과거 작품들처럼 정치적인 풍자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을 "'스타워즈' 시리즈와 비슷한,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에서 가볍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보여주는 SF물"이라며, "봉준호 감독의 용감한 작품"이라고 평가했고요.
"한국의 영화 업계 자체가 훌륭한 것 같아 향후 한국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 달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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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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