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취임식을 보기위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워싱턴DC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깃발을 들고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쓴 지지자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환호했고, 미국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깃발이 거리 곳곳에서 휘날립니다.
취임식 행사를 위해 워싱턴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른바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구호를 적은 빨간 모자를 쓰고 환호했습니다.
아델 데마르코 / 트럼프 지지자
"감정이 벅차오릅니다. 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그를 믿어왔기 때문이에요."
식당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지지자들은 'USA'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스티브 쿠츠나 / 트럼프 지지자
"미국의 아침이 다시 찾아왔어요. 국가가 새롭게 탄생한 것 같습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경제 공약을 핵심 과제로 꼽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그렉 스튜어트 / 트럼프 지지자
"이민 문제를 정리해야 합니다. 국경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트럼프 시위도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윌 프레디 플로레스 / 베네수엘라 이민자
"예전에는 (국경 앱 CBP One) 예약을 통해 혜택을 받았지만, 만약 그게 취소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트럼프 행정부 행정명령으로 불법 입국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추방이 예고되자, 이민자와 가족들은 막막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