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 헌재 인근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 경비도 강화 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유만 기자, 윤 대통령 헌재 재판이 시작됐나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3차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후 1시10분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호송 차량을 타고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 2차 변론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전격적으로 출석의사를 밝혔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정당성 등을 헌재 재판관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집회 분위기가 점점 과열되는 것 같은데 헌재 밖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재판 시간이 다가오면서 헌재 인근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요, 조금 전에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성 1명이 시위 도중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안국역 앞 사거리에는 수백 명이 집결해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침부터 헌법재판소 앞 4차선 도로에 기동대 버스를 줄지어 배치했습니다.
헌재 정문 안에도 차벽을 만들었고 담을 넘는 사람이 있는지 감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돌 상황에 대비해 헌재 인근에 기동대 64개 부대, 경력 40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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