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소년과 밥 먹는 사람'으로 살아온 이가 청소년과 함께한 희로애락을 기록했습니다.
저자는 청소년을 미완성의 존재가 아닌 하나의 우주로 바라보자고 말합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 리포터 】
[청소년이라는 우주 / 오선화 / 이상북스]
"아이들은 막다른 길에서도 곁에 있는 사람을 보며 애써 웃는다. 그것이 '청소년이란 우주'에서 내가 느낀 찬란함이다."
15년 동안 청소년과 함께한 희로애락의 기록, 입니다.
청소년이 겪는 정서적 갈등과 어른에게 비롯된 상처를 바라보며 청소년의 든든한 편이 되기로 결심한 저자, 그들 앞에서 '어른'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계속 살아낼 힘을 주는 '우리'면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
청소년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사랑은 부메랑이라는 것을 느끼고, 가장 좋은 부메랑은 '살아줌'이라고 말합니다.
다소 미숙하게 보이는 순간조차 소중히 다루며 청소년과의 관계를 통해 어른 역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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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지 않는 교실 / 권정언 / 읽고쓰기연구소]
퇴직한 교장 선생님이 학교 밖에 방과 후 교실을 엽니다.
'봉암교육연구실'이라는 명패를 걸고 새로운 교육 행보를 시작한 저자의 19년 여정, 입니다.
이 교실의 원칙은 '가르치지 않기'.
좁은 공부방에서 벗어나 확 트인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 책으로 공부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납니다.
배움이 온전히 아이의 것이 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여유와 마침내 답을 알아냈을 때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형식적인 교과과정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이뤄낸 시간을 보여주며 우리가 교육을 얼마나 어렵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이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