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법원 영장 실질 심사 이후 사흘 만에 구치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낮에 헌법재판소 앞에 모였던 지지자들은 다시 서울구치소 앞으로 돌아왔다는데,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나라 기자,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했나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은 조금 전 9시 10분쯤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오늘도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후 12시50분쯤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구치소를 빠져나오자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윤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떠난 뒤 서울구치소 앞은 잠시 조용했는데요. 헌재 변론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지지, 규탄 양측은 집회를 재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바로 구치소로 돌아오지 않고 삼청동에 위치한 국군 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양측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규탄 집회 측은 "특권이자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 일정을 미리 알지 못한 듯 저녁 6시쯤 검사와 수사관 6명을 구치소로 보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강제구인을 시도했습니다.
구치소 내 대면조사도 계획했지만 이 또한 무산됐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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