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충남 당진의 한 파출소.
한 시민이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쉿', 조용히 하라는 손짓과 함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경찰이 통화 내용 들어보니 영락없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
전화 건너편 사기범 모르게 경찰과 신고자 간 필담이 오가고요.
보이스피싱범 찾아 나선 경찰, 신고자가 1,500만 원 현금다발을 건네고 자리를 뜨는 순간, 순식간에 현장을 덮칩니다.
누리꾼들은 "신고자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직감한 게 천만다행"이라면서, "문제는 사기인지 모르고 당하는 많은 피해자들"이라며 더 적극적인 단속과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반응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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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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