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가 지지자들과 승리를 만끽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무대에 오른 머스크가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두 손을 불끈 쥐고 덩실덩실 어깨춤까지 보이는 머스크, 새 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은 맡은 머스크는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는데요.
격앙된 몸짓을 보인 그는 "이게 승리의 맛"이라고 말하며 청중의 호응을 끌어냅니다.
그 후 머스크는 연설 도중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팔을 대각선으로 뻗는 동작을 잇달아 취하는데요.
이에 CNN,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해당 동작이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통치 시절 쓰이던 나치식 인사, '파시스트 경례'를 한 것이냐고 비판했고요.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현지에선 "단순히 군중과 마음을 나눈 동작 아닌가"란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AI로 만든 영상인 줄 알았다", "파시스트 경례에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광경은 상상도 못 했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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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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