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가 과열되는 가운데, 중국을 향한 무차별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경찰 내부에 중국인이 침투했다는 괴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중국 경찰과 우리 경찰이 협력을 강화했다거나 중국 비밀경찰서가 국내에 존재한다는 과거 언론 기사를 인용하며 허위가 아니라고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경찰 기동대 제대를 구별하기 위해서 깃발에 '충남'이라는 의미의 영문 약자를 두고도 중국과 연관 짓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아니라 제복만 입힌 용병이라는 등의 댓글도 잇따르면서 괴담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짜뉴스 확산에 경찰 내부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요.
경찰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맥주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추자 신규 중소형 맥주 제조사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맥주 브랜드 수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부터 맥주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해, 2018년에는 소규모 사업자가 제조한 맥주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2020년에는 세금 부과 기준도 가격에서 생산량으로 바꿔 중소 맥주 제조사의 부담도 완화해 줬는데요.
그 결과, 2019년부터 2023년 5년간 국내 맥주 제조사의 수는 33개서 81개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맥주 브랜드 수도 81개에서 318개로 늘었습니다.
맥주 1캔당 가격도 2023년 대비 약 825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철모르는 날씨에 백화점들이 계절을 세분화해 판매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봄과 여름 사이를 초여름과 장마, 늦여름으로 나눈 건데요.
봄과 가을이 실종되고 11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지자 여름을 쪼개서 패션과 과일, 생활용품 판매에 집중하려는 전략입니다.
현대 백화점은 패션 업체들과 기후위기 TF를 만들고 계절이 아닌 기온별로 나눠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고요.
신세계 백화점은 길어진 여름 동안 과일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 직거래 농장 수를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날씨에 따라 매출 등락 폭이 큰 계절의류와 침구 등의 상품 행사 기간을 날씨 예보에 맞춰 운영할 방침인데요.
롯데 백화점도 기온 모니터링 기반으로 생활용품 행사를 진행하고, 고산지대 과일 산지를 발굴해서 여름 과일 작황 리스크를 줄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온 이른바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요즘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빽다방과 컴포즈커피, 메가커피 세 개의 프랜차이즈 커피 점포의 어제 기준 매물은 모두 87곳이었는데요.
명의를 변경하거나 가맹 계약을 해지한 점포는 2023년 총 828개인데 2년 전과 비교해 151%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저가 커피에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터 원두는 1년 전과 비교해 45% 올랐지만, 본사는 판매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대신 신규 출점을 늘리며 가격 유지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들 매장은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파는 '박리다매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 역세권 점포 임대료 부담도 작지 않은 데다, 경쟁도 가열되면서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앵커 ▶
끝으로, 서울신문입니다.
길어진 설 연휴로 국내 여행 특수가 기대되자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경쟁에 나섰는데요.
충북은 설 연휴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숙박 할인쿠폰 1,000장을 배포하고요.
경남 하동군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특정 앱에서 상품 구매 시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전남 담양군은 설날 하루만 무료 개방했던 관광지 4곳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무료 개방하고요.
경남도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2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모든 민자 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부산시도 주요 관광지 할인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여행사 국내 상품의 1~2월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높고요.
강릉, 속초, 부산 등 주요 관광지 호텔들은 설 연휴 기간 이미 100%를 기록하거나 곧 만실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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