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눈발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퍼붓고, 해변의 모래사장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아열대 지역인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이례적인 겨울 폭풍이 덮친 건데요.
미 기상청은 텍사스 동남부인 휴스턴에서 플로리다 서부, 조지아주 남동부에 이르는 멕시코만 연안에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평균 5~10cm, 많게는 8~15cm의 눈이 쌓일 걸로 예보됐는데요.
악천후에 휴스턴 공항 2곳에서 거의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고, 휴스턴항도 문을 닫았습니다.
조지아주와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미국 중북부와 동부 해안 지역 대부분은 이달 초부터 덮친 '북극 한파'로 극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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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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