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강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미국판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지난해 12월 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은 미국에서 현지시간 21일 보도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당일 밤, 거리로 나온 시민을 언급하며 "1979년과 1980년의 기억은 직접 경험했든 그렇지 않았든 반복돼선 안 된다는 걸 알았기에 나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강은 "그런 식으로 과거와 현재는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판으로 출간되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죠.
뉴욕타임스는 한강의 작품이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사를 다루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잠시 계엄령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이후 작품과 현실의 연관성은 더 커진 듯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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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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