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지난해 서울 은평구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 기억하시죠.
검찰이 이 남성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의자 백 씨]
" 없습니다."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딱 잘라 없다고 답하는 남성.
지난해 8월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던 피의자 백 모 씨인데요.
"중국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한다"는 등의 망상에 빠진 백 씨는 지난해 7월, 아파트 정문 앞에서 40대 주민에게 전체 길이 102cm에 달하는 일본도를 여러 차례 휘둘렀고요.
일면식도 없는 백 씨에게 공격당한 피해자는 전신 다발성 자철상으로 숨졌습니다.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백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어제 열렸고요.
검찰은 백 씨가 "피해자를 처단한다는 분명한 의식과 목적을 갖고 살해했다"며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고요.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의 아내는 "한 시민의 고귀한 생명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마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격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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