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곧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됩니다.
때맞춰 뉴욕타임스가 한강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조국과 자신의 악몽을 캐내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현지 시각 21일, 뉴욕타임스가 쓴 한강 인터뷰 기사의 제목입니다.
이번 주에 제주 4·3 사건을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미국에서 출간합니다.
NYT는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에 대한 그녀의 작품은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12월 이후 보다 연관성이 깊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엄 날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습니다.
작가는 "79년과 80년의 경험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한밤중에 거리에 나선 것"이라며,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고 답했습니다.
하얗게 핀 야생화 위로 내리는 눈송이를 보면서 조용하게 글 쓰는 생활로 돌아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치 올림픽 같았던 노벨상 수상 이후 20대 아들은 '내 이름을 인터뷰에 언급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The New York Times]
정재우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