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리는 구급차를 군용차가 가로막습니다.
거리는 순식간에 구급차 여러 대로 가득 찼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안 지역은 지난 19일 발효된 양측의 휴전이 적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하마스 역시 주민들에게 반격할 것을 주문해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라엘에선 휴전 후 후속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장인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10월 7일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번 전쟁의 책임자로서) 이러한 전과를 이룰 필요가 없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날부터 시작된 막대한 고통과 슬픔, 상실을 그 어떤 성과로도 보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자 지구 작전을 총괄하는 야론 핀켈만 남부군사령관도 사임했습니다.
이제는 네타냐후 총리가 정말 물러나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오므리 야르코니]
"다음은 벤자민 네타냐후와 그의 정부입니다. 군부처럼 그들도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서안에서 강도 높은 전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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