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3차 강제구인 예고…구치소 앞 '폭풍전야'
[앵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을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구치소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의왕 서울 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구치소 앞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아침 시간이라 집회는 열리기 전이지만요.
시간이 지날수록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오늘 중 윤 대통령에 대해 또 다시 강제구인을 시도할 예정이라, 집회 규모는 더욱 커질 거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충돌 사태를 대비해 구치소 앞으로 경찰 버스를 대기시켜 뒀고요. 곳곳에 경력도 늘리고 있습니다.
또, 찬반 집회 참석자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안전 펜스도 설치해 뒀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21일) 탄핵 심판을 마치고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구치소로 돌아와 밤을 보냈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은 어제 탄핵 심판이 끝난 뒤 오후 4시 40분쯤,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했는데요.
약 4시간 정도 치료를 받고 오후 9시를 조금 넘겨 구치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받으라고 한 치료"였다며 "더 이상 연기하면 안 된다고 해 치료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정 당국으로부터 외부 진료에 대한 사전 허가는 미리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체적인 건강 상태와 치료 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입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정기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져서, 앞으로 탄핵심판이나 수사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utno@yna.co.kr)
[현장연결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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