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오세훈 서울시장, 신년 기자간담회…시정방향 설명
이 시각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 주요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발표 : 오세훈 서울시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
새해를 맞아 이렇게 출입기자 여러분들과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1월 내내 다양한 신년 모임이 있지만, 기자 신년 간담회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언론은 정부와 시민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기자분들과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직접 대면하는 자리라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최근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며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서울시가 중심을 굳건히 잡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안정적으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서울시는 일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저는 서울시 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저는 규제 철폐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수단이라고 믿습니다.
규제가 사라지면 기업 활동이 자유로워지고, 그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결국, 시민들의 삶에 새로운 기회와 안정이 찾아옵니다.
저는 규제 철폐가 서울시의 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불편을 느끼는 규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필요 없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과 혁신이 활발해지며, 서울을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정치적 위기는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제도적 정비를 위한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지도자의 리스크를 낮추고 의회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방향은 지방분권입니다.
이제 중앙이 모든 예산과 인력을 통제하며 경제 발전을 지휘하는 시스템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발전 계획을 세우고, 예산과 인력, 규제 권한까지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4대 강소국', 즉 '4개의 싱가포르'를 만들어야 국민소득 5만 달러, 나아가 10만 달러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도적 개선 문제는 정부, 의회, 타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인사말은 이만 줄이고 기자님들 질문에 대한 답으로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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