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센터] 헌재 직접 변론한 윤 대통령…공수처, 강제구인 3차 시도
어제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 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 등 탄핵소추 사유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한편, 헌재 변론이 끝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다 허탕을 친 공수처는 오늘 다시 구인에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김성수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통틀어 탄핵심판에 출석한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 적극적으로 변론에 나서는 모습, 재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윤 대통령은 변론을 끝내고 병원에 들렀다가 늦은 밤 서울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외래 진료 사실을 몰랐던 공수처는 방문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사관을 보냈다가 시간만 허비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는데 동선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수사에 미숙함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오더라고요?
오동운 공수처장은 윤 대통령의 조사 회피 행보가 매우 유감이라며 오늘 3차 강제구인에 나서겠다 예고했습니다. 오는 28일 1차 구속 기간이 끝날 걸로 예상되는 만큼, 공수처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기한 안에 윤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을까요?
공수처장은 1차 구속만료 기한 전에 검찰에 사건을 송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최대한 빨리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윤 대통령이 검찰 조사엔 응할지도 궁금한데요?
어제 탄핵 재판으로 돌아가서 윤 대통령은 "공직생활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 없다",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준 적 없다" 등 내란 관련 증거를 모두 부인했는데요. 증거를 통한 내란죄 판단이 난항을 맞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가운데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판단하기 위해 내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증인들을 불러 신문하는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합니다. 포고령 작성 경위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질까요?
증인과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이 24명 이상 증인신문을 신청했지만 재판부에서는 이상민 전 장관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이렇게 2명을 추가 채택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능하면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 매번 출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측에서는 증인들이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과 증인 간 분리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헌재는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인데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오전 첫 청문회를 열고 증인으로 채택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야당 주도로 동행 명령장을 발부했는데 출석 가능성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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