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연평균 5배 수준…9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짙은 미세먼지로 연일 숨쉬기 답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9개 시도엔 비상저감조치도 발령 중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 예측모델에 붉게 보이는 고농도 오염물질이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 등 국외에서 우리나라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국내에서도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이 쌓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100㎍을 웃돌아 연평균 농도의 5배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남부 곳곳으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나쁨' 수준을 오르내릴 걸로 보입니다.
특히, 안개에 오염물질이 달라붙는 '먼지 안개'가 오후에도 남아 있으면서 가시거리를 크게 떨어뜨리겠습니다.
"낮에도 안개가 깔끔하게 걷히지 않으면서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수도권과 충청에 이어 광주, 전북 등 전국 9개 시도로 확대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의 사업장과 공사장 운영 시간은 단축되며,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시행됩니다.
이번 고농도 먼지는 금요일부터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먼지 #공기질 #비상저감조치 #겨울 #날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