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절차 마치고 독방 수감…이 시각 서울 구치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결정된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구치소에 정식 입소한 상태인데요, 구속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어떻게 할지도 관심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 자세히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 구치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구치소 앞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금씩 모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체포를 당한 뒤 이곳에 수감된지 닷새째인데요.
어제 새벽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정식 입소 절차까지 밟았습니다.
다른 재소자들처럼 수용복을 입은 채 머그샷을 찍고, 지문채취와 신체검사까지 마쳤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됐던 전직 대통령들처럼 윤 대통령도 독방에 머무르게 됐는데요.
면적은 3평 남짓입니다.
목욕은 일주일에 1번 가능하고, 실외 운동은 운동장에서 하루에 1시간 이내로 가능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에게 교도관 전담팀이 붙어 다른 수용자들과의 분리 조치는 기본적으로 이뤄질 걸로 전해졌습니다.
수감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경호법에 따른 경호처의 경호는 계속될 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 경호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뤄져야할지는 아직 정해진 규정이 없습니다.
구치소 담장 안은 형집행법이 적용돼 수용자들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교도관들에게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앞서 윤 대통령이 체포됐을 때도 구치소 외부 경호는 경호처가, 내부는 구치소 교도관들이 담당했습니다.
어제 석방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곧바로 구치소에서 경호 업무에 복귀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이제 보름 정도 남았는데요.
체포 직후부터 공수처의 소환 통보에 계속해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재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면서 공수처는 이곳 구치소로 방문해 조사하는 것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장준환]
#구치소 #윤석열 #수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