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절차 마치고 독방 수감…이 시각 서울 구치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결정된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구치소에 정식 입소한 상태인데요.
독방에서 하룻밤을 잘 보낸걸로 전해집니다.
구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 자세히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 구치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이곳 구치소 앞에는 탄핵 찬반 시위대가 소수 모여있는데요.
조금 전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경찰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어제 정식 입소 절차를 밟고 일반 수용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이곳에 수감됐던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한데요, 현재 독방에 수감 중이고 면적은 3.6평 정도입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오늘 오전 국회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재소자들과 동일하게 신체검사를 받고 머그샷도 찍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잘 협조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목욕은 일주일에 1번 가능하고, 실외 운동은 운동장에서 하루에 1시간 이내로 가능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에게 교도관 전담팀이 붙어 다른 수용자들과의 분리 조치는 기본적으로 이뤄질 걸로 전해졌습니다.
수감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경호법에 따른 경호처의 경호는 계속될 걸로 보이는데요.
법무부는 경호처와 경호 관련 문제에 대해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소 담장 안은 형집행법이 적용돼 수용자들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교도관들에게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앞서 윤 대통령이 체포됐을 때도 구치소 외부 경호는 경호처가, 내부는 구치소 교도관들이 담당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장준환
#구치소 #윤석열 #수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