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강제구인', 국회는 '동행명령장'…긴장 고조
[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을 예고하면서 서울구치소 앞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치소 앞에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 취재기자 불러서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에도 이곳 구치소 앞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는데요.
구치소 앞 한 편에 자리를 만들어 연설, 구호 제창 등 지지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오늘 중 윤 대통령에 대해 또 다시 강제 구인을 시도할 예정이라, 집회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인데요
오늘 오전 공수처와 국회 내란 국조 특위 차량이 잇따라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국회 내란 국조특위는 윤 대통령 등 7명에게 오늘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으로 출석하라는 동행명량장을 구치소에 전달한 걸로 전해집니다.
또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도 예고된 상태인데요.
경찰은 탄핵 찬반 집회를 열고 있는 양측 시위대 간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곳곳에 경력이 배치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이 이뤄질 경우 기동대 5개 제대, 경력 300여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경찰 버스는 구치소 정문 앞 도로에 일렬로 차벽을 세워 대기중이고, 찬반 집회 간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안전 펜스와 차벽도 겹겹이 설치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최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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