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일 헌재 출석…공수처는 강제구인·압수수색 시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합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현재 변론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23일)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다시 출석하는 것으로 연합뉴TV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제 탄핵심판 3차 변론 출석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헌재에 출석하는 것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측은 앞으로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가능하면 모두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 같은 방침대로 내일 탄핵심판 4차 변론에도 출석할 의사를 헌재에 전달했고 경호 협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은 현재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하며 변론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변론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심문도 예정돼 있어 두 사람의 법정 대면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강제구인과 압수수색 시도 상황도 이어서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오전 10시 20분쯤 공수처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것까진 포착됐는데,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이나 방문조사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아침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오늘 중 윤 대통령 강제 구인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앞선 강제구인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대치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방문조사 가능성을 고려해 교정당국에 공문을 보냈고 구치소 내에 별도의 조사실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부터 대통령실과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 중입니다.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났섰는데, 다만 아직 경내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경호처와 대치 중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기록과 대통령실 내 PC 등 전산장비, 윤 대통령이 관여한 회의록 등 증거 수집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호처는 보안 구역이라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상황인데요.
오늘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압수수색 승인 여부에 대해 "대통령 뿐 아니라 영부인도 경호 대상자"라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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