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피의자는 재판정에 나와 겉으론 헌재를 존중하는 듯 행동했지만,
정작 입을 열자 궤변과 비논리가 쏟아졌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와 아직 절연하지 않은, 앞으로도 절연 안 할 것 같은…
혹은 절연해도 절연이 안 될 것 같은 여당의 한 인사는 헌재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헌재 소장 대행이 야당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해서 조의금을 냈다. 절친이다."
반박이 뒤따르자 그제서야 잘못 전해 들은 것 같다고 주워 담았지만,
그 사이 정치인의 입을 거치며 힘이 실린 거짓 정보는,
'극우 유튜버'의 좋은 먹잇감이 돼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과격 시위대가 특정 재판관을 겨냥해 법원을 습격하고,
여당 정치인은 헌재와 재판관을 겨냥해 사실상 좌표를 찍는 모습.
믿기 어렵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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