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체포됐다는 가짜뉴스, 주한미군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지만,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여전히 이걸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이 아예 공식 계정에서 스카이데일리 보도가 거짓이란 얘기다, 주한·주일미군, 미국 국방부 어디도 체포한 일 없다, 일일이 설명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스카이 데일리의 모든 정보는 거짓이고,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 모두 이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이 어제(21일) SNS 계정인 엑스에 남긴 글입니다.
주한미군 계정에 스카이데일리의 보도를 반박한 JTBC 등의 기사가 가짜뉴스라고 한 거냐는 댓글들이 올라오자, '스카이데일리'가 거짓 주장을 한 거라고 명확히 한 겁니다.
주한미군은 "이야기 전체가 거짓"이라며 '주한미군, 주일미군, 미 국방정보국, 미 국방부 어느 곳도 그런 행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했다"
"이들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는 스카이 데일리의 기사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어떤 기관도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기사는 '미군 정보 소식통'을 인용했고, 주한 미군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일부 누리꾼의 댓글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주한미군은 이틀 전에 이미 스카이데일리의 가짜뉴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또 중앙선관위와 경찰 등 관계기관들도 모두 해당 기사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카이데일리는 체포된 일부가 주일미군기지를 거쳐 미국 본토로 압송됐다는 내용 등 추가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자막 김형건]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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