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한화가 전지 훈련지로 출발했는데요.
올 시즌 새 홈구장에서 확 달라진 야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새벽 4시부터 모여든 팬들 사이로 한화 선수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호주로 떠나는 1차 전지훈련.
13년 만에 동료들과 함께 담금질에 나서는 류현진도 설렘과 긴장이 교차합니다.
[류현진/한화]
"저도 오랜만이라서 긴장되는 것 같아요. 작년 초반처럼이 아닌 시즌 끝까지 그런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준비하겠습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한화의 화두는 '변화'입니다.
지난해 류현진의 복귀에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한화는 올겨울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하며 투타의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2년 전 홈런왕을 차지한 뒤 지난해 주춤했던 노시환도 혹독한 다이어트로 '거포 경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노시환/한화]
"10kg 정도 감량했고 확실히 좀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도영이랑 홈런 경쟁도 한번 해보면 좋겠고..."
특히 새 홈구장에서 맞는 첫 시즌인 만큼 동기 부여는 어느 때보다 확실합니다.
[엄상백/한화]
"<'펜스 플레이'하는 외야수 역량도 중요할 것 같아요.> 저희 팀 선수들 믿어야죠. 저희 외야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고 그런 거는 너무 걱정 안 하겠습니다."
올해 신인 6명을 전지 훈련에 참가시키면서도 지난해 신인 1순위 황준서를 제외하는 '충격 요법'으로 무한 경쟁을 예고한 한화.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다음 달 말 일본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김민상 / 영상출처 :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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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김민상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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