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전폭 지원…정부, '산업 AI' 육성 가속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 AI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지원을 예고했죠.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우리 정부도 10대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AI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이전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을 무더기 폐기 처리했습니다.
이 중엔 AI 관련 행정명령도 포함됐는데, AI 결함 점검에 대한 지침을 세우고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였습니다.
AI의 무분별한 적용을 막는 일종의 방지턱을 세운 셈인데, 그동안 미국 내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라는 불만을 제기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우리돈 719조 원을 투자하는, 이른바 '스타게이트' 구상도 밝혔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AI 분야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정부는 AI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동시에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업 데이터를 민간이 자율적으로 주고받는 산업데이터 은행을 설계하고 전력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AI 발전에 최적화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에 발맞춰 정부 역시 AI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규제 개선도 적극 검토한단 방침입니다.
"AI 활용은 기업의 공정을 혁신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신산업을 창조하는 기회의 창입니다. (중략) 이제는 산업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AI가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성과를 내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밑그림을 토대로 향후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AI 육성 방안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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