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기승…오늘 오후부터 차차 해소
[앵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연일 하늘이 뿌옇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23일) 오후부터는 먼지가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잿빛 먼지 속에 갇혔습니다.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7배가량 높아지며, 건물들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산책에 나선 아이들도 모두 마스크를 단단히 착용했습니다.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많아서 머리도 아프고 마스크 쓰느라 답답하기도 하고... 빨리 (공기질이) 괜찮아졌으면 좋겠네요."
수요일도 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12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경기도 140, 강원도 13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중국 등 국외에서 우리나라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대기가 정체하며 오염물질이 쌓인 것입니다.
목요일 오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곳곳에서 나쁨 단계를 보이겠지만, 오후부터는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23일 오전에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일부 중서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이면 전국의 먼지가 완전히 걷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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