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3월 복귀 이뤄질까?…'제적 학칙'이 변수
[앵커]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3월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극적인 귀환일지, 아니면 학칙상 제적을 감수할지 결단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 입시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
이제 관심은 2026년도 의대 정원으로 쏠립니다.
정부는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감원보다는 증원 0명 정도가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치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도 의대 정원을 감원할 경우 50만 수험생에 불이익이 간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또 다른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3월에 돌아오지 않을 경우 유급, 제적 등 교내 학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어진 학칙을 정확하게 잘 준수해서 그렇게 원칙적으로 운영해 주실 것이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재 의대를 보유한 대학 중 최소 14곳 이상은 1, 2학기를 휴학하면 다음 학기 휴학은 불허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제적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월이 되면 일 년을 또 쉬는 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좀 이제 힘들지 않을까?"
4년제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늦어도 2월까진 정원이 정해져야 한다며 휴학 문제 등은 학칙대로 진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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