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하겠습니다.
◀ 앵커 ▶
지난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전국 민간 무량판 아파트를 전수 조사해 부실시공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취재진이 다시 조사해 보니 총 11곳에서 부실시공이 발견됐다는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건물은 무게를 직접 지탱하는 '주철근'과 기둥과 천장, 바닥의 연결 부위를 잡아주는 '전단보강근'으로 구성되는데요.
국토부는 지난 2023년 10월 발표 당시, 주철근이 아닌 전단보강근의 유무와 콘크리트 강도만 조사해 부실시공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전국 5개 시도의 21개 단지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기둥의 주철근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9개 단지에서 철근 총 60개가 누락되어 있었고요.
8곳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도 발견됐고, 3곳은 콘크리트 설계 강도가 법적 최소 안전 기준인 85% 미만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토부의 촉박한 조사 기간과 조사방식이 부실조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는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추가 검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문제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의료 공백으로 인해 뇌사 장기 기증자가 약 18% 줄었다는 기사입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 장기 기증자는 397명으로, 400명 이하를 기록한 건 13년 만에 처음인데요.
지난해 전공의 사직 여파로 뇌사 판정 전후 가족과 기증 동의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고, 소생 가능한 환자에게 의료 자원이 집중됐던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기증원의 뇌사 추정자 접수 건수는 2023년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뇌사 장기기증이 감소하면서 이식 대기자 수가 지난해 말 5만 4천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방 3개에 화장실 2개 아파트는 주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34평형이었는데요.
최근 같은 구성에 주방과 거실, 다용도실까지 갖춘 '21평형' 아파트가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2인 가구의 주거 수요를 분석한 결과, 크기가 작아도 방이 여러 개 있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인데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중 방이 2개 이상 있는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은 2000년 12.2%에서 2020년엔 34.3%로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독립 공간의 수에 민감해지고, 남는 방을 서재나 취미용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가 많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경향신문 보시죠.
전국의 파크골프장 수는 2023년 337개로 4년 전에 비해 80% 급증했는데요.
지자체마다 조성 계획을 세우면서 120개 이상의 신규 조성도 예고돼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살림연구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40대에서 70대의 파크골프 참여 경험 비율은 2022년 9.3%에서 2023년 5.3%로 낮아졌는데요.
연구진은 파크골프장 유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급증한 실외 활동 선호에 따른 일시적인 유행으로 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그린벨트에까지 파크골프장 건설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기대 수요와 예상 이용객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충청일보인데요.
충북 진천군이 전국 비수도권 군 단위에선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작년 말 진천군의 인구는 8만 6천여 명으로, 2006년에 비해 43.96% 증가했는데요.
지난 9년간 생산성이 큰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해 매년 1조 원 이상, 총 12조 8천 억원을 유치하며 젊은 층의 가족 단위 전입 인구가 늘어났고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교육 환경도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학령인구 비율도 전국 군 단위 4위에 올라, 진천형 선순환적 인구 증가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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