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이 메달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변색 등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루이뷔통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해 화제 된 올림픽 메달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화려함은 온데간데없고 거무튀튀해진 이 메달, 지난 파리 올림픽 혼계영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수영선수 요한 은도예 브루아르가 딴 메달입니다.
그는 지난달 SNS에 낡아 버린 메달 사진을 올렸고요.
동메달을 딴 동료 선수 클레망 세키도 도색이 벗겨지고 갈라진 메달을 공개하며 황당해했습니다.
사실 메달 품질 논란은 이미 대회 당시부터 불거졌는데요.
미국 스케이트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은 동메달을 딴 지 불과 열흘 만에 메달 상태가 안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파리 올림픽 폐막 후 100일도 안 돼 100명이 넘는 선수가 손상된 메달을 교체 요청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자사 장인이 참여해 메달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던 루이뷔통은 정작 문제가 불거지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메달을 직접 제작한 건 아니지만, 디자인부터 생산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황.
책임을 떠넘기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루이뷔통을 향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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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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