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영국의 가십과 스캔들을 주로 보도하는 '더 선' 등 매체가 영국 왕실에 대한 사생활 침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는 '더 선'과 '뉴스 오브 더 월드'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들 매체가 소속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그룹이 불법 행위를 사과하고, 해리 왕자와 합의했습니다.
[해리 왕자/변호인]
"뉴스 UK는 루퍼트 머독의 영국 미디어 제국의 대표 대체인 '더 선'이 불법 행위를 실제로 저질렀다고 인정했습니다."
해리왕자는 2010년대 후반부터 '더 선'과 '뉴스 오브 더 월드'가 사기, 도청, 전화 해킹 등 불법 행위로 얻은 정보로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200여 건을 냈다며 소송을 걸었는데요.
해리 왕자는 소송 과정에서 본인뿐 아니라 어머니 고 다이애나빈에 대한 미디어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맹비난했습니다.
결국 현지시간 21일 이들 매체가 포함된 뉴스 그룹이 "고 다이애나빈과 해리 왕자의 사생활을 광범위하게 보도하고 침해"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해리 왕자 측에 우리 돈 177억에 달하는 1천만 파운드 이상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왕실은 이에 대해 답변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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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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