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를 환수하겠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파나마가 유엔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파나마 대통령]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의 것이며, 앞으로도 파나마의 소유로 남을 것입니다.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준 양도물이나 선물이 아닙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며,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죠.
주유엔 파나마 대사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헌장에 근거해 회원국 주권을 지지하고,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위해를 끼치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또 이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다뤄달라고 유엔 측에 촉구했는데요.
파나마는 자국령 그린란드를 향한 트럼프의 위협에 직면한 덴마크 등과 함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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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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