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지칭한 건 지난 4년간 진화한 북한의 위협을 살펴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관측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북한이 계속해서 무기고를 질적·양적으로 늘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큰 의미를 지니는지, 트럼프가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많은 통찰력을 제공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시사하는 데 대해 안타깝게 앞으로의 길은 김정은 손에 달렸다며 미국과 대화를 거부해온 김정은이 태도를 바꿀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일러 고문은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북한에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일지 모르겠다면서도 북한의 러시아 지원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일러 고문은 향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형태에 대해 미사일 발사에 7차 핵실험 가능성뿐 아니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한미동맹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에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 이는 북한이 할 수 있는 치명적이고 실질적 충격을 주는(kinetic) 도발의 이상적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일러 고문은 특히 "그래서 북한이 한국의 정치 혼란을 악용하려 한다면 앞으로 몇 주, 몇 달을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ㅣ권준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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