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두번째 헌재 출석…김용현도 호송차 타고 도착
[앵커]
지금 헌법재판소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건 4차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도 직접 출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헌법재판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오후 2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네 번째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 12시 47분쯤 청사에 도착했는데요.
이번에도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온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바로 지하주차장을 통해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붉은 넥타이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윤 대통령은 현재 방청석 기준 심판정 우측에 앉아 있습니다. 8명의 재판관이 입정하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착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탄핵심판에선 증인신문이 진행되죠? 관련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네, 방금 전 오후 2시 30분부터 이번 탄핵 재판의 증인신문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증언대에 선 건 구속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용현 전 국방장관입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 출발한 김 전 장관은 오후 2시 9분쯤 호송차를 타고 청사에 도착했는데,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주차장을 통해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 채택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효율적인 재판 진행을 위해 제한시간을 권고한 바 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김 전 장관에게 30분간 신문한 뒤 국회 측에서 반대신문 30분을 진행하고, 재주신문과 재반대신문이 15분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선 정치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호' 작성 배경 등을 중점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이 군사정권 시절 계엄 예문을 베껴 포고령을 작성했고, 이를 윤 대통령이 수정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김 전 장관도 자신이 직접 포고령 10건 이상을 참고해서 작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당시 최상목 부총리에게 전달된 비상입법기구 예산 관련 쪽지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기일에서 준 적도 없고 알지 못한다면서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장관밖에 없다"고 주장했는데, 김 전 장관이 이에 동의하듯 자신이 썼으며, 최상목 대행이 늦게와 실무자를 통해 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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