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연일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에 나온 윤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이 내란 혐의에 대해 잡아떼고, 발뺌하는 모습에 분노가 쏟아졌는데요.
집회 현장 연결합니다.
이해선 기자, 헌재 주변은 오늘도 경계가 강화됐죠?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열린 탄핵 심판에 참석하면서 이곳 헌법재판소 근처는 삼엄한 경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 열린 탄핵 심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혐의 수사 결과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분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호삼]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국민들한테 석고대죄하는 게 당연한 건데 자꾸 발뺌을 하고…"
[박한주]
"한 나라의 대통령은 최고 국정 책임자로서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봅니다. 국정 책임자로서 이것은 또한 헌법재판소로서 하나의 탄핵 사유의 하나라고 봅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를 철저히 수사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 등이 '국민저항권'을 폭동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듯이 함부로 거론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지지자들을 선동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채완/비상행동 공동상황실장]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한 행위는 민주주의의 수호를 하기 위해 저항권을 행사한다라든지 이런 행태와 명확히 다르다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설 연휴를 앞둔 이번 토요일에도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이상용 강종수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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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영근 이상용 강종수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이해선 기자(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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