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증시 관망세…미 빅테크 실적·파월 발언 경계
[앵커]
코스피가 설 연휴 기간 긴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졌습니다.
연휴 기간 나오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 파월 의장 발언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23일 각각 1.24%, 1.13%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1%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연간 최대 실적에도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측면에서 2.7% 내렸습니다.
개인이 7,500억 원 가량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총 8천억 원이 넘는 물량을 팔아치웠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이 열리지 않는 연휴 기간과 그 사이 나올 수 있는 트럼프 정책 등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1월 월간으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수익률은 각각 4.83%, 6.76%로, 글로벌 지수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6개월 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걸 감안하면, 고무적인 상승입니다.
연휴 영향으로 이제 1월은 남은 거래일이 이틀 뿐인데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다른 나라 증시는 계속 열립니다.
해당 기간 나오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들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들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언급에 따라 금융시장이 냉온탕을 오가는 만큼, 해당 발언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은 지수보다는 안에 업종이나 테마별로 트럼프가 어떤 발언이랑 행정명령을 실제로 이행하는지 그거에 따라서 좀 등락이 있고…"
향후 국내 증시는 정치 불안을 포함해 다양한 불확실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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