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금 사겠어요"…서울 아파트값 4주째 보합
[앵커]
상승세를 멈춘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지방의 내림세가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은 확대됐는데요.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남 3구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보합이 유지된 겁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와 서초, 강남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노원과 중랑, 동대문은 0.03% 떨어졌고, 금천과 은평 등도 내렸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체 보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특히 2주 연속 하락폭을 확대했는데, 대구와 대전, 부산 등 지방이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탄핵 정국에다가 실물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가, 또 비수기여서 거래도 잘 안되고, (아파트) 가격도 조정 내지는 약 보합세를 보이는 이런 시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전세도 매매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리며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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