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역대 최대'…트럼프발 호재도
[앵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적인 AI 산업 육성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호재까지 이어질지 관심인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계적인 인공지능, AI 반도체 호황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3조 4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6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입니다.
지난 4분기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6조원의 삼성전자를 제치고 8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상장사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SK하이닉스의 날개 단 실적의 배경엔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있습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뒤 5세대 HBM인 HBM3E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칩 제조의 '큰손'으로 불리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납품 중으로, 하반기엔 6세대 HBM인 HBM4 양산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공격적인 AI 육성 방침은 더 큰 호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미국 정부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계속 성장할 계획으로 하고 있을 때 AI 반도체 주요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 HBM도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략) 좋은 기회이고 올해 더 성장할 계기를…"
역대급 실적에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에 최고 수준인 기본급 1,500%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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